요즘 TV 하나 사려고 하면 머리 아프지 않아요? 특히 서브용이나 원룸용으로 너무 비싼 건 부담스럽고, 그렇다고 너무 싼 건 후회할 것 같고. 딱 그 애매한 고민 지점에 있는 TV 하나 가져왔습니다. 바로 와이드뷰 HD 32인치 TV, 이거 어때요?
제품 첫인상
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어요. 혼자서도 충분히 들 수 있는 무게라 설치 부담은 적겠다 싶었죠. 디자인은 뭐랄까, 'TV는 역시 블랙이지' 하는 딱 그 느낌?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. 베젤이 아주 얇은 편은 아니지만, 이 가격대에서 뭘 바라겠어요.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요.
스탠드 조립은 설명서 보고 따라 하니 금방 끝났어요. 드릴 같은 공구 필요 없이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해서 좋더라고요. 다만, 나사 구멍이 살짝 안 맞는다는 외부 후기도 있었는데, 저는 다행히 무난하게 조립했습니다. 별다른 어려움 없이 튼튼하게 세워졌네요.
실제로 써보니
전원 켜고 채널을 돌려봤습니다. 역시 HD 해상도라서 엄청나게 선명한 화질을 기대하면 안 되는 건 당연하죠. 하지만 32인치 화면에 적당한 거리에서 보니 생각보다 볼 만했습니다. 특히 케이블 방송이나 유튜브 시청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어요. 색감도 너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편이라 눈이 편안했습니다.
솔직히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사운드였어요. 이 가격대 TV들이 대부분 '깡통 소리'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. 아니나 다를까, 한 외부 리뷰에서 "음질은 기대하지 마세요. 라디오 듣는 줄 알았습니다"라는 평이 있었는데,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. 내장 스피커는 그냥 소리가 난다 정도? 영화나 음악 감상용으로는 사운드바가 필수일 것 같아요.
반응 속도는 나쁘지 않았어요. 채널 전환이나 메뉴 이동 시 버벅거림은 크게 없었습니다. 간혹 저가형 TV 중에 부팅이 한참 걸리는 제품도 있는데, 와이드뷰는 꽤 빠르게 켜져서 답답함은 없었네요. HDMI 포트도 2개 있어서 셋톱박스랑 게임기 연결하기에 충분했어요. USB 포트도 있어서 간단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데 좋았습니다.
장점과 아쉬운 점
어떤 물건이든 장단점이 명확하죠? 와이드뷰 HD DLED TV도 마찬가지입니다. 솔직하게 까발려볼게요.
- 음질이 많이 아쉬움: 내장 스피커는 그냥 소리만 나는 수준이라, 제대로 된 사운드를 원한다면 사운드바는 필수입니다.
- HD 해상도: 풀 HD가 아닌 HD(1366x768) 해상도라, 고화질 영상에 민감한 분들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
- 베젤 두께: 초슬림 베젤은 아닙니다. 디자인에 민감한 분들에겐 살짝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.
- 리모컨 조작감: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. 평범한 저가형 리모컨의 조작감이에요.
- 압도적인 가성비: 현재 12만 6천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파격적입니다. 이 가격에 32인치 TV를 구하기는 쉽지 않아요.
- 가벼운 무게와 쉬운 설치: 무게가 가벼워 혼자서도 스탠드 조립 및 설치가 용이합니다.
- 서브 TV, 모니터, 원룸용으로 충분한 화질: HD 해상도라도 일상적인 TV 시청, 유튜브, 넷플릭스 등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.
- 기본 기능에 충실: 필요한 HDMI, USB 포트 등 기본적인 연결성과 기능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.
- 깔끔하고 무난한 디자인: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블랙 디자인입니다.
이런 분께 / 이런 분은 비추
결론적으로 이 TV는 '가성비'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. 12만 6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성능은 솔직히 감동이에요.
그러니 세컨드 TV나 자취방 TV, 혹은 저렴한 모니터를 찾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. 하지만 거실 메인 TV로 쓰거나, 고화질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, 그리고 사운드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조금 더 예산을 투자해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. 이 가격에 모든 걸 바라는 건 욕심이니까요. 😉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