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에 갑자기 캠핑 가고 싶은데, 텐트 앞에서 설치법 검색하고 있으면 이미 지치지 않나요? 복잡한 텐트 설치 때문에 캠핑 시작도 전에 스트레스받는 친구들 보면 제가 다 안쓰럽더라고요. 특히 캠핑에 이제 막 발을 들이려는데 비싼 장비부터 들이기는 좀 부담스럽잖아요? 딱 그럴 때 눈에 들어온 녀석이 바로 이 아이두젠 트라이베카 원터치 텐트입니다.
제품 첫인상
택배 박스 받아보고 일단 '오, 생각보다 작네?' 했어요. 전용 가방에 쏙 들어있는 모습이 꽤 깔끔했습니다. 색상도 제가 고른 라이트그레이가 무난해서 어디든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. 칙칙하지도 않고, 너무 튀지도 않는 딱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.
가장 기대했던 건 역시 원터치 기능이었는데, 진짜 딱 던지니까 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이 펼쳐졌습니다. 설명서 볼 필요도 없었어요. 똥손도 가능한 수준? 딱 1분? 아니, 30초면 충분했습니다. 캠핑 가서 텐트 치다 부부싸움 할 일은 없겠더라고요. 이 부분은 정말 대만족이었어요.
실제로 써보니
처음엔 '이게 5인용이라고?' 좀 의아했어요. 성인 5명이 들어가려면 아마 김밥 옆구리 터지듯 다닥다닥 붙어 자야 할 겁니다. 외부 리뷰에서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인데, 성인 2명에 아이 2명 정도가 가장 적당한 사이즈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. 넉넉하게 쓰고 싶다면 성인 2명이 딱 좋고요.
하룻밤 자보니 생각보다 아늑했어요. 캡플라이 덕분에 이슬이나 약한 비 정도는 걱정 없겠더라고요. 다만 한 외부 리뷰에서는 '한여름 대낮에는 좀 더울 수 있다'고 했는데, 저도 동의합니다. 양쪽 문을 열어두고 환기해야 좀 나아요. 환기 구조가 엄청 뛰어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.
밤에 좀 쌀쌀할 때는 안에 전기장판 깔고 자니까 딱 좋았어요. 바닥 방수도 나쁘지 않았고요. 근데 방수 등급이 높은 편은 아니니, 폭우 예보가 있다면 다른 텐트를 고려하는 게 현명합니다. 이 64,110원이라는 가격에 모든 걸 바라면 도둑놈 심보죠, 암요.
장점과 아쉬운 점
솔직히 이 텐트는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선택지지만, 모든 제품이 그렇듯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합니다.
- 5인용은 허수, 실제로는 2~3인용에 가깝다.
- 한여름 낮에는 환기가 다소 아쉽다. 양문 개방 필수.
- 내구성이 아주 튼튼한 편은 아니라 험한 날씨엔 부적합.
- 기본 구성품(팩, 스트링)이 다소 부실할 수 있다.
- 원터치 설치로 30초 컷, 캠핑 초보에게 최고.
- 6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시작 가능.
- 캡플라이 기본 제공으로 이슬, 약한 비 걱정 끝.
-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 수납 및 이동이 편리.
이런 분께 / 이런 분은 비추
결론적으로 이 아이두젠 트라이베카 텐트는 캠핑 입문자나 가볍게 나들이/피크닉 가고 싶은 분들에게 딱입니다. 비싼 텐트 사기 전에 '나랑 캠핑이 맞나?' 시험해보기에도 좋고요. 솔직히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.
하지만 '난 무조건 성인 5명이 넉넉하게 자야 해!' 하거나, '한겨울 백패킹 갈 건데?' 하는 분들, 혹은 '비바람 몰아쳐도 끄떡없는 텐트가 필요해!' 하는 분들에게는 과감히 비추합니다. 그런 분들은 지갑을 더 여셔야 해요. 😉 가성비 좋은 원터치 텐트를 찾는다면, 이 녀석이 정답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