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놈의 영어,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?" 육아맘 아빠라면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이죠. 비싼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 보내자니 부담스럽고, 그렇다고 놀기만 시키자니 또 불안하고. 저도 늘 그랬습니다.
제품 첫인상
솔직히 이 워크북을 처음 봤을 때, "음? 만사천구백 원에 10권이라고?" 하며 눈을 비볐습니다. 한 권 가격도 아니고 무려 10권 세트가 14,900원이라니, 요즘 물가 생각하면 거의 거저 주는 수준 아니겠습니까. 배송 온 박스를 열어보니, 알록달록한 표지의 얇은 책들이 줄지어 있었어요.
각 권마다 알파벳, 숫자, 색깔, 동물 등 명확한 테마가 정해져 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더라고요. 디자인 자체는 아주 화려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심플하고 귀여운 그림체였습니다. 특별히 세팅할 것도 없이 그냥 꺼내서 바로 시작하면 되는 구성이라, 바쁜 부모님들한테는 이게 또 장점이죠.
실제로 써보니
저희 집 만 3세 꼬맹이에게 줘봤습니다. 처음엔 "이게 뭐야?" 하다가, 알록달록한 그림에 관심을 보이더군요. 간단하게 선 긋고 색칠하는 활동 위주라, 펜 잡는 연습도 되고 집중력도 기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. 한 외부 리뷰에서는 "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앉은 자리에서 두 권을 뚝딱 해치웠어요!" 라는 글을 봤는데, 저희 아이도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.
물론 모든 아이가 다 똑같진 않겠죠. 또 다른 후기에서는 "내용이 너무 쉽고 반복적이라 금방 흥미를 잃었어요" 라는 평도 있더라고요. 솔직히 이 워크북은 파닉스나 문법 같은 심화 학습과는 거리가 멀어요. 알파벳 대문자, 소문자 따라 쓰기, 숫자 세기, 색깔 맞추기 같은 기초 중의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.
어떤 날은 아이가 푹 빠져서 한 시간 내내 하기도 하고, 어떤 날은 몇 분 만에 "엄마, 이제 그만!" 하고 도망가기도 했습니다. 이 워크북의 진가는 매일 부담 없이 조금씩 영어를 접하게 해주는 것에 있는 것 같아요. "공부"라는 느낌보다는 "놀이"처럼 느껴지게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.
장점과 아쉬운 점
이제 이 워크북을 쓰면서 느꼈던 장점과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.
- 아쉬운 점:
- 활동 내용이 다소 단순하고 반복적이라, 이미 영어 노출이 많은 아이에게는 시시할 수 있습니다.
- 종이 질이 얇은 편이라, 색연필이나 크레용은 괜찮지만 사인펜이나 마커를 쓰면 뒤 페이지에 비칠 가능성이 큽니다.
- 오디오나 플래시 카드 같은 추가적인 상호작용 요소가 없어, 오로지 책 안의 활동에만 집중해야 합니다.
- 한글 설명이 거의 없어서, 부모가 영어를 잘 모른다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- 장점:
- 압도적인 가성비! 10권에 14,9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독보적입니다.
- 만 3세 아이가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난이도입니다.
- 알파벳, 숫자, 색깔, 동물 등 다양한 기초 주제를 한 번에 접할 수 있습니다.
- 간단하고 직관적인 그림과 활동으로 아이가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
이런 분께 / 이런 분은 비추
정리하자면, 이 나우에듀 만 3세 영어 워크북은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입니다. 큰돈 들이지 않고 매일매일 영어 노출을 시켜주고 싶은 부모님들께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예요.
하지만 이미 파닉스를 배우고 있거나, 더 복잡하고 심화된 영어 학습을 원하는 아이에게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종이 질에 민감하거나, 워크북 외에 추가적인 학습 자료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고요. 결론적으로, 가볍게 영어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습관을 들이는 데는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고 봅니다! 👍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