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모컨 막 쓰다가 때 타고 버튼 지워져서 속상했던 경험,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? 특히 아이 있는 집은 더 공감할 거예요. 새 리모컨 사자니 아깝고, 그렇다고 더러운 채로 쓰자니 찝찝하고… 저도 그랬습니다.
제품 첫인상
도착한 박스를 열어보니, 맙소사. 4,49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게 100개나 들어있더라고요. 뭐랄까, 리모컨 보호필름계의 '혜자'랄까? 비닐 한 장 한 장이 개별 포장된 건 아니고, 그냥 한 뭉텅이로 들어있지만, 이 가격에 뭘 더 바랄까요.
필름 자체는 얇고 투명해서 그냥 보면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. "이게 과연 리모컨을 제대로 보호해 줄까?"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 정도였죠. 크기는 생각보다 넉넉해서 웬만한 리모컨은 다 커버할 것 같았습니다.
실제로 써보니
자, 이제 실전입니다. 일단 집에 있는 TV 리모컨, 에어컨 리모컨, 심지어 선풍기 리모컨까지 종류별로 다 꺼내봤어요. 필름을 씌우고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. 처음엔 이게 제대로 될까 반신반의했는데, 웬걸? 열을 가하자마자 필름이 리모컨에 착 달라붙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고요. 마치 리모컨이 새 옷을 입는 느낌이었습니다.
한 외부 리뷰에서는 "드라이기 약한 바람으로 살살 해야지, 강한 바람으로 확 불면 필름이 울거나 구멍 날 수 있어요!"라고 조언하더군요. 저도 처음엔 너무 급하게 하다 보니 끝부분이 살짝 울었는데, 다시 차분하게 열을 가하니 꽤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 요령이 좀 필요한 작업이긴 해요. 열을 골고루, 그리고 천천히 가하는 게 핵심입니다.
몇몇 리모컨은 모양이 특이해서 완벽하게 밀착되진 않았지만, 대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. 버튼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좋았고요. 아, 그리고 필름을 씌우고 나니 확실히 리모컨이 손때나 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진 느낌이 들었어요. 이제 아이들이 만져도, 뭐 흘려도 안심입니다.
장점과 아쉬운 점
솔직히 말하면, 이 제품은 장점이 단점을 압도합니다. 하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런 것들이 있어요.
- 드라이기나 열풍기가 필수예요.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.
- 아주 굴곡진 리모컨은 끝부분이 깔끔하게 밀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
- 처음 시도할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해서, 몇 개는 실패할 수도 있어요. (100개니까 괜찮지만!)
- 필름 자체가 아주 얇아서, 아주 강한 충격에는 취약할 수 있습니다. (주 목적은 오염 방지)
그럼에도 불구하고, 이 제품의 장점은 정말 명확합니다.
- 미친 가성비! 4,490원에 100개라니, 리모컨 다 쓰고도 남습니다.
- 리모컨을 오염과 마모로부터 확실히 보호해줍니다. 특히 버튼 지워짐 방지에 최고예요.
- 생각보다 쉬운 사용법. 드라이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.
- 다양한 크기의 리모컨에 적용 가능합니다. (가위로 잘라서 쓰면 돼요!)
이런 분께 / 이런 분은 비추
결론적으로, 다온셀렉트 리모컨 열수축 코팅 보호필름은 집에 리모컨이 많거나, 아이들이 리모컨을 자주 만지는 집에는 거의 필수템이라고 봅니다. 새 리모컨을 깨끗하게 오래 쓰고 싶다면 이만한 게 없어요. 특히 4천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, "이거 왜 안 해?" 싶을 정도입니다.
하지만 집에 드라이기가 없거나, 손재주가 정말 없어서 뭘 붙이고 자르고 하는 게 죽기보다 싫은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. 그리고 "리모컨은 그냥 소모품이지!"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굳이 살 필요는 없겠죠. 그 외 모든 분께는 고민할 필요 없이 일단 지르는 걸 추천합니다! 가격이 너무 착하니까요. 👍
